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5일) 전한 성탄 메세지에 담긴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 일부를 포함한 성탄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시구는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부분입니다.
해당 시는 이라크 전쟁에
'그 겨울의 시'는 2010년 10월 발간된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가운데 110번째로 수록된 시입니다.
한편, 박 시인은 지난 10월 첫 사진집 '나 거기에 그들처럼'을 발간하며 사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