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강원도 양구의 군부대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장병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23일부터 오늘(25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24일) 오후 6시 20분쯤 강원도 양구 군부대에서는 막사 주변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장병 2명이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주택가에서는 축대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현장을 점검하던 의왕시청 직원 박 모씨 등 5명이 흙더미에 묻혔다가 30여 분만에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하천변에서는 행락객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는 트랙터를 탄 채 급류에 떠내려가던 4명이 119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실종 2명, 부상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주택침수로 인해 317세대, 5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파주 53ha와 고양 23ha 등 경기지역에서 총 98ha의 농지가 물에 잠겼습니다.서울에서는 한강 둔치 반포지구가물에 잠기며 잠수교 통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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