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하는 아빠들, 월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

새해부터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상한액이 현행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된다고 고용노동부가 31일 밝혔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는 같은 자녀를 키우기 위해 부모가 육아휴직을 나눠 쓰는 경우 주로 아빠인 두번째 육아휴직자의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높여 지급하는 제도다. 아빠가 엄마에 이어 두번째 육아휴직을 시작한 시점이 새해 1월 1일 이전이라도 새해 1월 1일 이후 기간은 인상된 급여 기준을 적용받는다.
육아휴직 4개월차 이후 육아휴직급여도 기존 통상임금의 40%에서 50%로 인상된다.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는 2017년 9월부터 시행해왔는데, 새해부터 4개월차 이후 육아휴직급여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로써 상한액이 월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한액도 월 50만원에서 월 7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정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