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경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인 등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점포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인근 점포로 계속 번졌다.
이 불로 2층짜리 중앙시장 일부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60대 여성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확인돼 귀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중앙시장 '나'동 1층의 신발가게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중앙시장의 '나'동은 50∼6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며 "불이 나 전소한 점포와 연기 등의 피해를 본 점포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살피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원주 중앙시장은 이날 불이 난 '나'동을 비롯해 '가·나·다·라' 4개 동 320여 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36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특히 불이 난 '나'동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2층은 '미로 시장'으로 특화해 시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입점 상인들도 점포를 임차해 운영 중인 영세업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화재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21대와 가능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후 1시경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불이 난 중앙시장 앞 도로는 검은 연기로 뒤덮여 한때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