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타미플루 부작용 3건 중 1건은 19세 미만한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렇다고 타미플루를 대체할 독감 치료제가 아직 없다보니 복용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식약처에 보고된 타미플루 부작용 건수는 모두 1,020건입니다.
2014년 184건, 2016년 257건 등 해마다 200건 가까운 부작용이 신고됐습니다.
연령대로는 19세 미만이 344건으로 33.7%를 차지했습니다.
타미플루 부작용 3건 중 1건은 10대한테 나타난 셈입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민주평화당 의원
- "특별하게 장년층보다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주로 환각이나 환청 등 중대한 유해 반응이 나타났거든요."
앞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환청을 호소하며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등 지난달에만 2건의 관련 사고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타미플루를 대체할 만한 독감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조상헌 /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H1N1으로 입원했던 환자들 중 1~3%가 사망하는 상당한 리스크를 가진 질병인데 (타미플루) 약을 쓰지 않으면 입원율도 올라가고…."
이른바 '타미플루 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약물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