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6일) 경찰에 재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오후 4시 10분쯤까지 송 대표를 불러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이달 3일 첫 피의자 조사를 한 지 3일 만입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송 대표는 "저는 제가 지은 모든 죄에 대해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그 어떤 것도 숨길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부인하거나 피할 생각이 없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명백히 잘못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사업한다는 게 참 어렵네요"라는 말을 남긴 채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경찰 관계
한편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송 대표의 신병처리 방향과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