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2명이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측은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이 굴뚝 농성 421일 차인 6일 무기한 고공 단식에 돌입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공동행동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오가는 혹한의 날씨 속에 돌입하는 고공 단식은 목숨을 거는 참혹한 일과 다름없다. 비상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료들이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있지만 농성자들의 의지는 흔들림 없는 상황"이라며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노사 합의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살인 행위이자 사회의 비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인텍지회 소속 조합원 2명은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노동자 측은 모회사 스타플렉스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노사가 교섭을 위해 4차례 만났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