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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이날도 독감에 걸려 고열이 심하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첫 공판이 있었던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 불출석이다. 광주지법은 오는 3월 11일 오후 2시 30분 구인영장을 발부해 전씨를 출석시킨 뒤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500만 야전군·자유연합·전군 구국동지회 회원 200여 명은 전씨 집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38년 전 일을 광주에서 다시 재판한다는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법원의 강제구인 결정에 비판했다.
'5·18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다 여러 차례 소송당한 지만원씨는 이날 집회에 참석해 "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북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은 구국의 영웅"이라고 발언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한 언론사 기자의 가방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달린 것을 보고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왔느냐"며 고성과 폭언을 쏟아내 집회 현장에서 쫓아냈다.
경찰은 전씨 자택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쳐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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