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전날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지난해와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는 학생위원, 학내인사, 외부인사가 각각 3명씩 참여한다.
서울대 측은 "지난 10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하로 재정상황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동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는 이후 재경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서울대는 재학생과 재학생 학부모의 부담경감과 국립대의 공적책무 수행의 일환으로 지난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하고 이후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6년간 등록금을 인하해 왔다. 이어 지난해에 다시 등록금을 동결하고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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