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공정택 교육감의 교육정책은 한 마디로 '경쟁을 통한 학력신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공 교육감은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등학교 경쟁에 빨리 불을 붙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교 선택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학군에 관계없이 고등학교 2곳을 선택하는 '고교 선택제'가 실시됩니다.
학생들이 선택하지 않는 학교는 학급 수 감축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교육과학기술부도 이르면 내년부터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성적을 공개할 계획이어서 공 교육감의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 교육감은 또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준화를 보완하고, 수월성 교육을 강화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이 서울시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교원 평가제' 역시 탄력을 받게 됩니다.공 교육감이 교원 평가제 시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힌 데다, 정부와 여당도 올해 교원 평가제 법안을 제정한다는 방침입니다.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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