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매일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취업 준비생들은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공부에 여념이 없는취업 준비생들의 여름나기,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 북촌길에 위치한한 도서관입니다.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책을 들여다 모는 모습은 진지하기만 합니다.방학도 방학이지만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도서관은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땀이 뻘뻘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 박의래 / 취업 준비생- "바다도 가고 싶고 어디 놀러도 가고 싶은데 지금 그렇게 놀아버리면 취업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 공부하고 있는거 생각하면요 내년에 놀아야지 하면서 그래도 학교 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좁은 취업문은 준비생들에게는 부담입니다.▶ 인터뷰 : 정 모 씨 / 취업 준비생- "영어토론이나 시사현안에 대한 토론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경쟁률이 워낙에 치열하다 보니까 하반기에 취업이 잘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다행히 올 하반기에는 대기업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매출액이 많은 500대 기업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251개 기업이 모두 만 7천여 명을 뽑는데 지난해보다 3.8% 늘어날 전망입니다.업종별로는 기계 철강업이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고공기업이 뽑는 신입사원 수는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최승은 / (주)인쿠르트 팀장- "주요 대기업과 은행권 쪽은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기가 높은 공무원과 공사 부문의 채용은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취업 문을 향해 더위를 잊은 취업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겁습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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