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수소차·수소충전소' 늘어나

어제(17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차 누적 생산량은 2040년까지 620만 대로 증가하고, 1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1천2백 곳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앞서 2025년에 1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수소차 가격도 현재의 절반 수준인 3천만 원대로 낮출 예정입니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만 전기를 만들어 내는 수소 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은 데다가 생산 과정에서 깨끗한 물만 나오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정부는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오는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5기 발전량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렇게 수소차와 수소 전지를 큰 축으로 해서 2040년에는 수소산업 부가가치가 43조 원, 일자리 42만 개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공급량에는 한계가 있고 친환경적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생산법 개발과 수소 운송에 필요한 시설 확충이 급선무입니다.

또 관련 기업들은 수소 충전소 설치 제한을 포함한 각종 규제 완화를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