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에도 국제중학교를 설립해 2009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3월 개교가 확정되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은 올해 10∼11월경 해당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적성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 교육감은 또 외고는 추가로 설립할 생각이 없지만, 국제고는 1곳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영등포 지역에 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립형 사립고 유치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25개 자치구 모두 자사고를 원하고 있지만,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매년 3~4곳을 설립하면 연차적으로 모두 15~20개를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길음 자사고에는 은평의 하나금융지주처럼 정원의 20% 할당 같은 조건을 제시해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 교육감은 이어 교원 평가제에 대해 학부모의 83%가 찬성하는 상황에서 안 할 이유가 없다며 내년 하반기쯤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0년 고교선택제를 도입한 후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하위 2% 고등학교는 퇴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어 몰입교육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으로는 무리라면서도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 3~4년 후 한두 과목 정도는 시범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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