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친모를 살해청부한 여교사와의 불륜설이 제기된 데 대해 "내연관계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동성은 어제(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여교사) A 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었으며 살해를 청부하지 않았다"라면서 "매우 억울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 관한 존속살해 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후 A 씨와 김동성이 내연 관계였으며, A 씨가 김동성에게 고가의 선물을 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추측성 소설이다. (친모 살해를 청부한 중학교 교사) A 씨와는 지난해 9월 즈음 친해졌다. 당시 나는 이혼 소송을 밟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A 씨와 서로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뿐이다. 내연 관계는 아니다"고 일축했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친구와 충분히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난 이혼한 상태가 아니었다. A 씨 역시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A 씨가)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고 하더라. 고가의 손목시계 등을 주더라. 처음엔 부담이 돼 안 받겠다고 했다"며 "A 씨는 교사를 하기 전 모아둔 돈이 있다며 이런 선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A 씨의 범죄 사실은 언제 알았나'란 질문에 "A 씨 어머니와 작년 12월에 만났는데, 당시 그분을 통해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김동성은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이어 " 조사받으라고 하면 받겠다. 지금 언론에서 기사만 나오고 있다. 미디어가 날 죽이고 있다"며 "내가 잘못한 것은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일반 팬으로부터 받은 것뿐이다. 살인교사는 말도 안 된다. 그 범죄를 통해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