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닝구, '9원 감사제' 이벤트 취소…소비자 "무책임해"

↑ 난닝구 감사 이벤트 취소/사진=난닝구 공식 홈페이지

여성의류 쇼핑몰 '난닝구'가 오늘(21일) '9원 감사제' 이벤트를 선보였다가 이날 오전 11시 반 온라인 판매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난닝구는 오늘(21일) 19주년 맞이 '9원 감사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간마다 4가지 상품을 오픈하여 9원에 판매한다고 당초 밝혔습니다.

그러나 접속자가 몰리며 웹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지자 두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11시 반, 감사 이벤트 전격 취소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난닝구는 다만 오프라인 판매는 이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접속자 폭주를 과연 몰랐을까, 일부러 홍보수단으로 이슈화 시키다 여의치 않자 전격 취소한 것은 소비자 우롱이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벤트 취소 소식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도 "소비자 우롱하는 처사다", "주최 측 실수로 이벤트 종료는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이슈화시키기 위함이 아니었냐는 의심까지 드는데, 난닝구는 좀 더 신중해야하지 않았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2006년 문을 연 난닝구는 최근 하루 18만 명이 방문하고, 하루 주문 건수는 3000건에 이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난닝구는 150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