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위해 내일(6일) 중국으로 떠나려던 정연주 KBS 사장이 출국금지됐습니다.
법무부는 정 사장이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정상적인 법절차에 따라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KBS 배임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5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결과도 오늘이나 내일 발표됩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애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오늘 오전 감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며, 여기에서 KBS에 대한 감사결과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방안과 정 사장이 KBS 감사와 관련해 네 차례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감사원법에 따라 처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이사회도 임시이사회 일정을 앞당겨 모레(7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이사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정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결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KBS 경영진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5년간 누적흑자는 189억 원으로 누적적자 2천억 원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연주 사장 취임 이후 줄곧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를 지켜왔다며 현 정부의 사퇴 압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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