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가스공장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48억여 원의 재산이 소실됐습니다.
오늘(22일)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어제(21일) 발생한 화재로 대성산업가스 울산공장의 3층짜리 ESS 건물 2, 3층이 전소됐고, 내부에 있던 3천여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 설비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서가 추산한 재산피해액은 부동산 8천825만원, 동산 47억5천492만 원을 합쳐 48억4천317만 원입니다.
이중 리튬 이온 배터리 소실로 인한 피해액만 42억여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ESS 건물 1, 2층에는 삼성 SDI에서 공급한 리튬 이온 배터리 6천144개가 있었는데, 이 중 2층에 있던 3천72개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
앞서 어제(21일) 오전 9시 26분쯤 울산시 남구 성암동 대성산업가스 울산공장 ESS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8시간만인 오후 5시 21분쯤 진화됐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설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