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속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7시 20분쯤 광주시 남구 월산동 남강주유소 앞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9살 안모씨가 백운로터리에서 농성광장 방향으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반대편 버스와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안모씨가 얼굴과 무릎에 심한 부상을 입어 119 구조대가 신속히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안모씨는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는데요. 만약 안전벨트가 없었다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 어제 오전 6시 20분쯤에는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웃 주민이 주택에서 불길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이미 불길이 주택 전체로 번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전체가 불에 타면서 3천 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50분쯤 강원도 홍천군 연봉리 도로에서 소를 운반 하던 1톤 트럭이 전복되면서 소 3마리가 도로에 방치됐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밧줄 등을 이용해 3마리 모두 포획한 뒤 주인에게 인계했습니다.
▶ 찌는 듯한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소방방재청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역의 노약자들을 방문해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마을단위로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도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시원이나 대형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 스스로 한 낮의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예방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