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가 어제 오후 5시 40분쯤 119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 신항만 공사현장 매립지 집수정 안에 있는 지름 약70Cm, 5M 깊이의 수직배관에 수리부엉이가 빠져있었는데요. 출동한 구조대가 맨홀 구조 기구를 설치한 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집수정 안으로 진입해 수리부엉이를 끌어올려 포획한 뒤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 어제 오전 8시쯤에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 고라니가 출현해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대원들이 당시 지하주차장에서 배회하고 있던 고라니를 포획해 도봉구청에 인계했습니다.
▶ 어제 오전 12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서상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거주자 64살 전모씨에 따르면 막내아들인 29살 장모씨가 전화통화로 돈을 요구하며 돈을 주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말을 한 이후 불이 났다고 하는데요. 이 점으로 미루어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또 다시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물놀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올 여름 들어 현재까지 100명 이상이 물놀이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사고가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물놀이 금지 혹은 위험지역에서의 물놀이는 삼가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목숨을 거는 무모한 행동은 절대 하지 마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