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31일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시-현대차 투자 협약식을 개최한다.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협약식에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광주 각계에서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 주체인 지역 중소기업 대표, 학생, 시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시와 현대차가 마련한 최종 협약안을 의결했다.
협약안은 초임 연봉 3500만원, 근로시간 주 44시간, 생산 규모 연간 10만대 등이 들어있다.
또 쟁점이 된 '35만대 생산까지 임금·단체협상 유예' 조항을 넣고 노동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노사 협의를 통해 법에 따른 노동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부속 조항을 추가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주택·교육·의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안이다.
광주시가 조성 중인 빛그린
연간 10만대 규모의 1000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공장을 지어 직접 고용 1000여 명 등 직간접 고용 1만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