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직 ·기업비리 등 주요 특수사건 수사를 담당해 온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간판을 바꿔 단다.
경찰청은 2일 특수수사과 명칭을 '중대범죄수사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안 전부령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달 경찰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 3월께 규칙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명칭이 공식 변경될 전망이다.
경찰은 부서명에 낡은 느낌이 있고, 과거 청와대 하명 사건을 주로 취급하던 시기와 현재 활동 간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현재 자체 첩보를 토대로 공직자·기업의 뇌물이나 횡령·배임, 조세포탈 사건 등을 활발히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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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규칙 개정안은 특수수사과의 명칭 변경 외에 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과학수사과·교통과 신설, 형사과가 설치되지 않은 2급 경찰서에 형사과 설치, 경기남부·경남경찰청에 경찰특공대 신설 등의 내용도 담았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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