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어제(12일) 검찰에 체포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정 전 사장은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유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 전 사장은 어제(12일) 자택에서 긴급 체포된 뒤, 변호인 입회하에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검찰은 승소가 확실한 세무소송을 포기하고 법원의 조정에 따라 국세청과 합의한 이유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그러나 정 전 사장은 검찰 신문에 별다른 반응 없이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순조롭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정 전 사장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조사가 여의치 않아 체포 시한인 내일(14일) 오후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정 전 사장은 지난 2005년 승소가 확실한 세무소송을 취하해 KBS 측에 천5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대검찰청 회계분석팀은 정 전 사장의 배임액을 천900억 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스탠딩 : 유상욱 / 기자-"검찰은 정 전 사장을 체포한 상황에서 구속영장까지 청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 사장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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