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KBS 신임 사장 선임을 논의하는 이사회가 결국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KBS 언론노조와 사원들이 일찌감치 회의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봉쇄하자 유재천 이사장 등이 시내 모 호텔에서 이사회를 연 것입니다.
사원들은 이사회 자체가 불법이라며 이사회 저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우진 / KBS 직원- "그동안 이명박 정권에서 KBS를 탄압하려는 일련의 과정들 자체를 저희는 간과할 수 없고 좌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과정 자체를 저희는 막아 낼 것입니다."
KBS 언론노조는 곧바로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동구 / KBS 언론노조 부위원장- "낙하산을 보낼 때는 곧바로 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이 비대위원장에게 위임된 상태입니다. 언제라도 파업에 들어갈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노조와 직능단체 사이에 정연주 전 사장 퇴진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실제 파업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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