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 사기행각을 벌인 20대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수십명의 구매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이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어제(11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20대 A 씨를 상습사기 협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SNS을 통해 방탄소년단, 조용필 등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글을 게시했습니다.
A 씨는 71명의 구매자에게 티켓을 보내준다고 연락을 하고, 구매자로부터 약 2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돈을 받은 후 A 씨는 빈 상자만 보내주거나 티켓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티켓 가격을 시중보다 10%~20% 높게 제시해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A 씨가 판매한 공연 티켓 가격은 최저 8만
경찰 관계자는 "동종전과가 있는 A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쉽게 돈을 벌고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 사기 행각이 논란이 되자, 티켓을 구매해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다시 파는 행위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