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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린 '수사결과 발표에 즈음해 국민과 법원 가족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이라는 글에서 "전직 대법원장 및 사법행정의 최고 책임자들이 법원의 재판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법원 가족 여러분들의 심려가 크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법부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2017년 사법부 내부에서 촉발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대법원의 3차에 걸친 자체조사 및 검찰의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의 과정을 거쳤다. 이제 마지막으로 재판을 통한 최종적인 사실 확정 및 법적 평가를 앞두고 있다"며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를 확인한 다음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징계 청구와 재판업무배제의 범위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사법행정권자들에 대한 공소제기와 재판이 사법부의 모든 판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법부의 과오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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