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시작된 지 1년 넘게 주민들과의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보도에 C&M뉴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포함된 서부 이촌동 일대입니다.아파트 단지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하나같이 개발을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아직 재개발이 필요없는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은 절대로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부이촌동 주민- "저희 주민들은 다 똑같아요. 통합개발 반대 여기서 살고 싶다. 존치 그거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것이 아니라."현재 이 지역에는 성원 340가구, 대림 638가구, 동원베네스트 103가구 등 모두 1000여 가구의 입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이들은 개발사업계획이 확정된 후 지금까지1년 동안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비상대책위 관계자- "정당하게 벌어서 산 건데 서울시에서 마음대로 주민들에게 이유도 설명 안 해주고 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죠."이곳 서부이촌동 지역은 국제여객터미널과 한강변 아트센터 등 문화·상업공간이 한강변에 들어서고 초고층 건축물과 도심 속 신도시 건설로 국제업무·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서울시는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거쳐 오는 2011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된다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도심재개발사업은 주민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 사업시행을 담당하고 있는 용산역세권개발 주식회사는 인제야 뒤늦게 보상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스탠딩 : 이현용 / C&M 기자- "서울시가 야심 차게 내놓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하지만 주민에 대한 보상기준조차 마련되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C&M뉴스 이현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