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는 고무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공장 바로 옆에는 대규모 폐유 저장탱크가 있었는데, 산불진화 헬기까지 투입해 가까스로 불을 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이 뒤엉켜 하늘로 끊임없이 솟구쳐 오릅니다.
소방차가 물을 뿌려보지만, 이미 공장 내부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번졌습니다.
오늘(14일) 오전 6시 20분쯤, 충남 논산에 있는 고무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워낙 세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워지자 산불 진화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수 / 충남 논산소방서 팀장
- "다량의 가연물인 플라스틱이 연소하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불은 공장 한 개 동 830제곱미터를 모두 태웠습니다.
다행히 출근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화재 현장입니다. 불이 난 지 5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잔불 정리가 진행 중인데요. 불이 난 공장 바로 옆에는 폐유 저장탱크가 있어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강종석 / 인근 주민
- "(저장탱크가) 터지면 사고가 커질 것 같아서 많이 걱정했죠."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시청자 노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