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를 고소한 프리랜서 김웅 기자는 손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손 대표가 조사를 받은 만큼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 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JTBC 손석희 대표를 폭행과 협박,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김웅 기자.
당초 경찰은 김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손 대표를 부르려 했지만, 김 씨는 경찰에 서면 진술서만 제출한 채 출석 요구를 거절해왔습니다.
손 대표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뤄진 뒤에야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손 대표가 19시간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만큼 김 씨도 더는 경찰 조사를 미룰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김 씨에게) 출석을 요구할 거예요. 그래서 빨리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 내에…."
김 씨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경찰에 출석한다면, 손 대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고소인 조사와 피고소인 조사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수사 진행을 위해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여러 명을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며 손 대표의 추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