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10시 50분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던 18살 이모군이 부상을 입어 경찰에 붙잡혔는데,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또 도망을 가다 한 모텔 옆 건물 지붕에서 지상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모군을 바스켓들것을 이용해 지상으로 구조했는데요. 119 구급대가 이모군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부상이 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 물놀이 사고 소식입니다. 토요일 오전 6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동산면 신월리 동산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35살 김모씨 등 2명이 집중호우로 계곡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현장 도착 즉시 로프 총을 이용해 로프를 설치한 뒤 김씨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아무런 부상 없이 귀가했습니다.
▶ 금요일 오후 2시쯤에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하수구 맨홀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인부 8명이 집중호우로 차오른 물에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인부 8명 중 56살 강모씨와 54살 권모씨는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46살 김모씨 등 4명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47살 유모씨와 37살 이모씨가 실종됐었는데요. 서초소방서 구조대원들이 16일까지 수색작업을 벌여 유모씨는 10시 40분경에, 이모씨는 오후 2시 30분경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토요일 오전 1시 50분쯤에는 대전시 중구 태평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용차에서 시작된 불이 당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23대와 오토바이 2대를 전부 태우면서 1억 5천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39살 유모씨가 연기를 마시고 중상을 입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5분 만에 꺼졌지만 짙은 연기와 정전으로 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아직도 휴가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8월 말까지는 막바지 피서객들로 여전히 물놀이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토요일 하루 동안만 27건의 물놀이사고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소방방재청이 물놀이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고의 90%가 수영미숙이나 안전부주의 때문에 발생하고 있어서 물놀이 위험, 혹은 금지지역에서의 물놀이는 피하고 음주나 약물 등을 복용한 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등 피서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휴가 계획 세우신 분들은 이점 꼭 유념하셔서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