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BJ 박 모 씨가 흉가 체험을 위해 방문한 요양병원에서 진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박 모 씨는 지난 16일 자정쯤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찾았습니다. ‘흉가 체험’ 방송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운영하지 않아 폐건물로 방치된 이 요양병원에는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병원 건물 둘레로 철망이 처져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풍기는 스산한 분위기는 흉가 체험 방송을 진행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철망을 넘어 몰래 병원으로 들어간 박 씨는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며 비어있는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3층짜리 건물인 이 병원 2층에 올라선 박 씨는 한 입원실 문을 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사람이 없어야 할 입원실 입구 쪽에 내복을 입은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사망해 신체 부위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입원실 안에는 이 남
박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남성이 병원 입원실에서 노숙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