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가 적격"…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지정 촉구

【 앵커멘트 】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알려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두고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기업 중심의 경제논리로 사업 부지가 결정돼야 한다며 경기 지역 내 유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8년까지 10년간 120조 원이 투입되는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고용 창출 효과만 1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그 외로 경기도 용인과 경북 구미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기반 자체가 바뀔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정치권 차원의 물밑 논의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정부 차원의 대상 부지 결정 발표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 나오면서 경기도가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는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에 조성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최적지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기업이 선호하는,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경기도 바로 그곳입니다."

수도권 역차별을 우려하며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가 우선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되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기도가 유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가 어디에 들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영진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