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대형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이 의무화된 가운데, 정부가 이를 반대하는 사립유치원 단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에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의무화와 관련해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국민 불신은 줄어들어 유아교육의 질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일부 사립유치원 단체의 거부 행위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라며 "일부 사립유치원 단체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공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육청에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 감사, 감사거부 시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부총리는 한편으로 "교육청과
다음달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에듀파인이 사립유치원의 회계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