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컷입니다.
첫 번째 이슈 태그는 [공짜헤어]입니다.
옆에 보이는 사진 속 이 두 사람 뭔가 익숙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하노이의 한 이발소에서 두 정상의 헤어스타일을 무료로 이발해주는 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는데요.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슈태그는 [패션 제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유명브랜드 가게 앞엔 죽음을 애도하는 조화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제(19일) 패션 제왕이라 불리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오는 목요일에 있을 밀라노 패션위크를 준비해왔던 걸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애묘가였던 라거펠트가 자신의 고양이에게 유산을 상속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생전 라거펠트가 "자신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고양이가 지금과 같은 삶을 누릴 거"라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라거펠트의 유산은 2,2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슈 태그는 [올가미]입니다.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델의 모습인데요. 모델이 후드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옷에 달린 끈이 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올가미 모양'의 매듭이 지어져 있는데요.
마치 '자살'이란 단어를 연상케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이 명품 브랜드 CEO와 디자이너는 사과했는데요.
최근, 다른 브랜드에서도 인종차별 패션을 선보여 패션계에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론 패션계가 좀 더 책임 의식을 갖고 디자인에 임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이슈 태그는 [투어]입니다.
아래쪽에 펭귄들이 보입니다. 그 위의 나무다리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요.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펭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광하는 걸 '에코투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에코투어가 펭귄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술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과 접촉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펭귄들은 만성 질환인 경우가 많았다는데요. "자연을 그대로를 바라보자!" 이런 취지의 에코투어가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갈 줄은 몰랐네요.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