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군 단위 자치단체에는 출산 보육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출산율이 줄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산통합지원센터가 경북 의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아이들이 놀이방에서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부모들은 한결 마음을 놓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23개 시·군 중 19곳이 소멸위험에 처한 경북에서 출산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수 / 의성군수
-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고 여기서 또 아기를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장난감 대여는 물론, 임신과 출산, 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출산 보육 인프라 부족으로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경북도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분만 시설을 늘리는 등 저출산 극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문화시설 의료시설 교육시설 이런 것들을 도시처럼 만들어서 그 청년들이 결혼하면 아기를 낳고 하는 시설 그래서 이것이 첫 출발의 통합 지원센터가 되겠습니다."
출산통합지원센터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