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10시 55분쯤 서울시 구로구 구로본동에 있는 한 유통 상가 3층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전기전가기계시설 품목들이 밀집해 있는 상가라고 하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상가 관리소장인 김 모 씨에 따르면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3층에 올라가보니 경보기가 울리면서 사무실 천장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재발생 초기에 해당 사무실 천장에 설치돼 있던 연기감지기가 불을 감지하고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 시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곳에서의 적절한 소방설비는 필수고요, 이미 설치돼 있는 소방시설이라도 늘 철저하게 점검해 불이 날 경우 신속한 진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화재예방의 최선의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 어제 저녁 8시 40분쯤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남단에서 한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수색작업을 벌여 40여 분만에 투신한 여성을 구조한 뒤 응급처치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5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명륜동에 있는 한 건물 2층 미용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살 김모씨가 전신에 2도에서 3도 화상을 입었는데요. 불이 난 미용실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아침, 저녁으로는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막바지 무더위가 또 한 차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90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179명을 구조하고 3497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