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18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어 열린 임시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한국당 의원들은 여론몰이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는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18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이른바 '망언 3인방'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의 사과와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석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 "앞으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인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법으로 엄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규탄집회 후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철 / 서울시의회 의장
- "최소한의 양식이 있다면 이 (5·18)발언에 대해 엄히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의원 104명이 광화문에 나와서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발걸음을 뗐습니다."
이어진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명 전체와 바른미래당, 정의당 소속 의원이 공동 발의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소속 시의원 6명은 논평을 내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지만, 이 사안을 정치적 여론몰이를 하고 시의회를 중앙정치의 선전장으로 이용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