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버닝썬 대표 이 모 씨를 세 차례 소환조사한 데 이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버닝썬 운영에 참여해 논란이 일었던 가수 승리는 이번엔 '성 접대'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오늘 오전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집을 2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대표에게서 마약과 관련된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해피벌룬'으로 알려진 환각 물질을 소지했다는 혐의를 받는 영업사장 한 모 씨의 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와 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금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경찰은 또 두 사람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정밀 감정을 실시한 결과 일부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양성인지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버닝썬의 전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또 다른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 언론사가 공개한 승리와 지인들 간에 나눈 메시지에 따르면 이 씨는 성 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5년 말, 승리가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법인을 만들어 투자 유치를 받던 시기입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즉각 내사에 들어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