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동작구청장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구청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구청장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를 지난달 11일 조사했고 같은 달 24일 이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구청장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 구청장으로부터 2014~2015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구청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한 보강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1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기획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4년 동작구청장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