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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무기한 개학연기에 돌입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오늘은 전국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로, 새 학년의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과 개학을 맞이해야 하지만 부모님들을 걱정하게 만들어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장관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 숫자가 조금씩 줄고 자체 돌봄을 하겠다는 유치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내 1031개 유치원 중 개학일을 연기한 유치원은 77곳이다.
앞서 한유총은 일명 '유치원 3법' 등의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부터 전국 유치원 중 총 1533개가 무기한 개학 연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그러나 교육부는 경기 83곳, 경남 75곳, 경북 63곳 등 381곳이 개학 연기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응답하지 않은 233개 유치원까지 고려해도 개학 연기하는 유치원은 최대 600여곳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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