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요금 인상 협의…"150~200원 인상해야"

경기도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버스 요금 인상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월부터 300인 이상 버스 업체의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시내·시외버스 71개 업체(버스 1만2천709대) 중 21개 업체(8천921대)가 300인 이상 고용 사업장으로, 7월부터 많은 운수 종사자를 고용해 1일 2교대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1천250원∼2천400원인 현행 버스 요금을 150∼200원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를 맞춰야 할 서울시와 인천시는 준공영제가 정착돼 이미 1일 2교대제를 시행 중입니다.

이에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어 버스 요금 인상에 회의적입니다.

서울·인천시와 달리 경기도는 일부 시·군의 광역버스에 한 해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