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승계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오늘(25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립니다.앞서 1심 재판부는 특검의 공소사실 중에서 조세포탈 부분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이 전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천10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에버랜드와 삼성SDS 사건에 대해서 무죄와 면소 판결이 내려져 특검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했습니다.한편, 항소심 재판부는 특검법이 규정한 1심 선고 뒤 두 달 내 재판 기한을 맞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 다음 달 중순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