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류 투약 의혹` 버닝썬 이문호 대표 재소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오후 1시 55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나타난 이 대표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몇 차례나 투약했느냐', '(빅뱅의) 승리와는 무슨 관계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전날에도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또 그가 마약류 유통에 개입했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한씨에게서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
경찰은 한씨가 마약류를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의 모발을 다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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