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사립유치원 총 170곳이 폐원했거나 폐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이들 유치원 중 28곳은 이미 유아 전원(轉園·유치원을 옮기는 것)이 완료돼 폐원 인가가 승인됐다.
나머지 142곳에서도 유아 5555명 중 99.9%인 5552명(99.9%)이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인되지 않은 3명은 학부모가 아직 다른 곳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이거나 교육 당국 연락을 받지 않았다.
142곳도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고 유아 전원 계획을 세우는 등 절차를 밟고 나면 교육청으로부터 폐원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일부는 인가를 받지 못하거나 폐원을 철회할 가능
폐원했거나 폐원을 추진 중인 유치원은 서울이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경기 39곳, 인천·전북 각 15곳, 대구 14곳, 강원·충남 각 9곳, 광주 8곳, 전남 5곳, 충북 4곳, 부산·대전 각 3곳, 울산·경북 각 2곳, 경남 1곳 등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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