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2015년 말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협상 문서의 공개 여부를 다투는 소송에서 재판부에 호소문을 제출했습니다
길 할머니는 "제 나이가 이제 92살"이라며 "죽기 전에 꼭 진실을 밝히길 원한다"는 내용의 손 글씨 편지를 변호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외교부가 불복해 2심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18일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