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스캔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7)의 명예훼손혐의 재판이 열린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조아라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미나는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법정에서는 생활고 때문에 원룸으로 쫓겨나 산다고 눈물 쏟으며 다리 벌벌 떨며 서 있다가, 어째 SNS(소셜미디어)만 들어오면 세상 파이터가 되는지. SNS에서는 온갖 법조인들하고 페친(페이스북 친구)하더니 본인 재판은 변호사 동행도 안 하냐. 항소하면 또 보러 가야지. 철컹철컹", "눈도 못 마주치고 뒷문으로 도망가지 말고 얼굴 보고 좀 얘기해" 등의 글을 올렸다.
A씨는 2017년 1월께 SNS에 "몰려다니면서 했던 그 쓰레기만도 못한 짓거리들", "인간이고 애를 키우고 있는 엄마 맞냐" 등의 김미나를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모욕 혐의로 1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 받았고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김미나가 A씨를 저격한 글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된 것. 검찰은 김미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 기소를 했으나 김미나가 정식 재판을 요구해 이날 첫 공판이 열린다.
한편, 김미나는 지난 2014년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2015년 1월 남편 B씨가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강용석과 공모, B씨 명의로 된 인감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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