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수 승리가 이번엔 불법 촬영물, 이른바 '몰카'를 공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출국금지하고, 입대하더라도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연예매체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록입니다.
지난 2016년 1월에 나눈 대화인데,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 모 씨, 남성 가수 2명 등 총 8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 카톡에서 승리의 지인이자 클럽 아레나의 직원으로 알려진 김 모 씨가 20초 분량의 영상 등을 공유했습니다.
대화로 미뤄볼 때 대화방에 있는 승리의 지인과 한 여성의 성관계 영상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 접대를 시도한 의혹에 이어, 이번엔 불법 촬영된 몰카를 공유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진 겁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경찰은 즉각 문제가 불거진 몰카 동영상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승리를 출국금지하고, 카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등을 추가로 조사해 이 중 관련자 3~4명을 입건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오는 25일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태가 갈수록 커지자 승리는 SNS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크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