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본관 건물을 사적으로 가지정한 문화재위원회 결정에 대해 정면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오 시장은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문화재위원회가 6년 전만 해도 시청 본관에 대해 등록 문화재로서의 가치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며 모호한 기준을 수긍할 수 없고 이번 결정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오 시장은 또 시민들이 사용하게 될 시청본관에 안전문제가 걸린 이상 그 어떤 양보도 불가능했고, 본관을 해체 후 복원하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못 박아 문화재위원회와의 대립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