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은평구에서 13일 하루에만 큰 화재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
서울 은평소방서는 이날 오후 4시 16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한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4분에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23분 뒤인 오후 4시 47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과 경찰 병력 등 총 776명이 동원됐으며 소방헬기 4대 등을 비롯한 95대의 장비가 활용됐다.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화재에 대해 오후 5시 25분 초진을 선언했고, 오후 6시 8분께 완진 판단을 내렸다. 이날 모델하우스에 발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건물이 전소되고, 차량 5대가 완전히 불에 탄 것을 비롯해 총 27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어 인근 아파트의 발코니와 서부경찰서 외벽 일부가 불에 탔다.
한편 이날 오후 은평구 불광동 대호아파트 뒤편 등 북한산 5곳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곳들은 모델하우스 화재가 난 곳과 불과 2km 남짓 떨어진 곳이다. 오후 9시 30분 기준 5곳 중 4곳은 화재가 완전히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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