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다. 에듀파인 도입에 반기를 들고 '무기한 개학 연기'를 진두지휘했던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17일 교육부는 이달부터 에듀파인을 의무 도입해야 하는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에 568곳(이달 15일 오후 6시 기준 99.6%)이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경기도의 유치원 2곳은 폐원 신청을 한 상태로 현재 재원 중인 원아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100% 도입이라는 설명이다.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으로는 581곳이다. 최근 폐원 신청한 2곳을 포함하면, 581곳 중 13곳이 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로 휴원 혹은 폐원을 결정했다. 6곳은 한유총의 이달 초 개학연기 투쟁 이후로 폐원·휴원을 결정했다.
이로서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은 의무 도입 유치원 568곳과 공영형 유치원 7곳, 원아수가 200명 미만이어서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님에도 도입을 희망한 유치원 199곳 등 총 767곳으로 집계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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