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건설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낙후됐던 대구 서구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대구역이 들어설 대구 이현동, 옛 서대구복합화물역 터입니다.
대구시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서대구역사 건설에 들어갑니다.
오랜 숙원 사업의 착공을 앞두고 서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자 / 대구 평리동
- "서대구역이 들어서면 서구 전체가 교통중심도시로 발전하리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1년 개통될 서대구역에는 KTX와 SRT 고속열차가 하루 10번 이상 정차하고, 대구 산업선, 광역철도와도 연결됩니다.
대구시는 인근 하수폐수 처리장을 지하로 옮기고, 민자로 역세권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주영 / 대구시 철도시설과장
-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계기로 해서 동대구와 서대구가 양축으로 경제성장을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서대구역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다양한 기능을 담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윤대식 /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대규모 환승주차장, 공용 오피스,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시설, 비즈니스호텔, 쇼핑시설 이런 등등의 여러 가지 기능들을 확충하는 것이…."
대구 지역 내 균형 발전의 기회가 될 서대구 역사 개발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